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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PC에서 설치할 수 있는 미디어는 ?

구형 PC 부활에 대한 바램 3 부작의 마지막은 항상 잊고 있는 사안이다. Windows XP든 Windows Vista든 혹은 Linux든 설치할 미디어가 있어야 한다. 문제 항상 있을 것 같은 미디어가 사용하려고 막상 찾으면 없다는 것이다. 어디서든 구할 수 있던 것 같이 굴러 다니며 발에 채이든 것 같은 미디어가 구하려하니 보이지 않는다. 이런 난감한 경우를 항상 겪는다.

OS 설치 미디어

운영체제 설치를 위한 설치 및 복구 미디어는 HP나 Dell과 같은 브랜드 제품의 경우 별도로 공급되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가 따로 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처음 도입시 포함된 설치 미디어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만일 설치 미디어가 없거나 도입시 포함된 운영체제가 아닌 이전 혹은 이후 단계의 운영체제가 필요한다면 시스템 공급처에 문의하여 복사본을 제공해 준다. HP는 이런 점에서 여러모로 다른 곳과 비교된다.

단 브랜드 제품의 경우 공식적으로 도입 당시 지원하는 운영체체가 아닌 이전 혹은 이후 운영체제에 대한 설치 미디어가 없이 드라이버가 지원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사전에 문의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미디어 자체가 DVD, CD 혹은 이전 플로피 디스켓 등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시스템에 적합한 미디어 포맷이 없는 경우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스템에 포함된 설치 미디어 사용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일반적인 OS 설치 미디어로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에 비해 유연성이 없다는 것이다. 예로 HP의 Restore나 SmartStart 미디어는 드라이브 파티션없이 통채로 재설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멀티 부팅 등과 같은 계획이라면 사용하는 설치 미디어가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지도 미리 확인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이는 Windows 운영체제는 물론 동급의 운영체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예로 Redhat Linux(Redhat Enterprise Linux가 아닌)의 이전 버전을 구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드라이버 설치 미디어

가장 흔한 실수 중의 하나가 OS 설치를 위한 미디어는 확보해 두었더라도 시스템에 설치된 확장 인터페이스 카드에 대한 드라이버를 따로 확보하지 않아 OS 설치 후 다시 본체를 열어 인터페이스 카드의 제품 및 모델명을 확인하고 해당 드라이버를 다시 다운로드하는 일을 벌이기도 한다. 특히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 등이 OS 설치 미디어에서 자동으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없어 드라이버를 다른 시스템에서 다운로드하여 가져와야 하는 경우를 겪기도 한다. 더하여 OS 설치 미디어가 USB 인터페이스 마저 드라이버 없이 인식되지 않는 경우에는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수십 킬로바이트에 지나지 않은 작은 드라이버를 설치하기 위해 CD나 DVD를 마련해서 굽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구형 PC에 설치된 인터페이스 카드, 특히 네트워크 및 USB 드라이브 등에 대한 설치 OS의 지원 그리고 미지원 시에 별도 설치를 위한 드라이버를 설치하기 위한 방법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

드물게 만약 구형 PC를 위한 운영체제로서 MS-DOS나 Windows 3.X나 95/98 등을 선택한다면 그래픽스 카드를 위한 드라이버 지원 여부에 의해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의 범위를 결정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인터넷 연결 등을 고려한다면 네트워크 카드에 대한 지원 역시 조건이다. 물론 인터넷 접속은 웹 브라우저를 통한 웹 서핑이라기 보다니 이-메일 서비스나 FTP 혹은 텔넷 서비스 등이 현실적 한계일 것이다. 물론 OS/2 등 상대적으로 널리 사용되지 않았던 운영체제에 비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만일 Windows가 아닌 Linux 운영체제를 선택한다면 느린 성능만 감안한다면 드라이버에 대한 걱정을 최소화하고 현대적 운용도 가능하다.

어플리케이션 설치 미디어

구형 PC의 부활을 단순히 운영체제 및 하드웨이 기능의 정상화로 만족할 수는 없다. 한두 개라도 운영체제에서의 킬러 어플리케이션 혹은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이 없다면 구형 PC를 사용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다행히 인터넷, 웹에는 철 지난 운영체제나 어플리케이션의 이미지를 업로드한 곳이 여러 군데이므로 어렵게 않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업로드된 어플리케이션의 이미지 가운데 오류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종종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찾지 못하는 상황도 있다.